어둠을 더듬으며 나아가자니 상어 아가리 안인 듯 두렵기 짝이 없다. 여기가 어딘가. 답답함을 빌미로 소리라도 지르며 해악을 끼칠래도 무어 형체가 있어야지. 혼돈스럽고 공허하여 심연의 덩어리만 흐물흐물 널브러진 곳. 그때 빛이 내려오시니 떠오르는 정물들. 제대로인 세상에서 비로소 어루만지는 통심慟心.
이제 저녁이 되고 밤이 오며 다시 아침이 되매, 모든 게 확연하고 익숙해지리라.
어둠을 더듬으며 나아가자니 상어 아가리 안인 듯 두렵기 짝이 없다. 여기가 어딘가. 답답함을 빌미로 소리라도 지르며 해악을 끼칠래도 무어 형체가 있어야지. 혼돈스럽고 공허하여 심연의 덩어리만 흐물흐물 널브러진 곳. 그때 빛이 내려오시니 떠오르는 정물들. 제대로인 세상에서 비로소 어루만지는 통심慟心.
이제 저녁이 되고 밤이 오며 다시 아침이 되매, 모든 게 확연하고 익숙해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