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平則鳴

*garden 2012. 7. 26. 15:57










흔들리면서
날마다 속을 게워내야 하는 천형도
긴 밤 속 오래도록 견뎌야 할 때
빈 울음으로라도 스스로를 달래라는 깨우침

비울수록 지울수록 덮을수록
몸서리치는 너에 대한 기억이
팔만사천 개의 공명통을 떨어 울릴 때마다
일렁이는 생전의 바람!

하여,
천형은 마디가 되고
수없는 울음으로 비운 가슴이어야
천년을 이어가네

푸른 비밀이네









Emma Shapplin, Spente Le Stelle






'不平則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을 건너가는 비  (0) 2012.08.16
여름고  (0) 2012.08.08
칠월사고  (0) 2012.07.18
나무와 사랑하기   (0) 2012.07.09
여름 열정  (0) 2012.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