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향한 길 아이들은 대체 누구를 닮을까. 나를 쏙 빼 판박이라는 딸애, 다른 것보다 유난한 고집만 보인다. 그리고 보면 닮는다는 건 외양에만 기인하는 게 아닌가 보다. 제 엄마와 잘 통해 붙어 다니다가도 한나절을 넘기지 못하니. 두고 보지 못해 꺾겠다고 덤비면 외려 더 공고해지는 고집. 방금 .. 不平則鳴 2010.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