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속 사랑을 잃은 이는 한 사흘 울고 싶고. 추억에 목마른 이는 지치도록 걸으려고 한다. 새 날이 그리운 이는 어디로 가야 하나. 저기 숲 그늘에서 마음을 달래는 이는 또 누구인가. 까닭 없이 나는 온종일 헤매기 위해 산으로 향했다. 알리바바처럼 동굴 안에서 보물을 잔뜩 챙겨 올 건 아니지만 주문을 잊.. 不平則鳴 2011.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