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월 팔자 우리가 말썽을 부릴 적마다 뱃속에 집어넣었다가 다시 꺼내고 싶다던 어머니. 말 잘듣는 아이로 다듬어 내고 싶었겠지. 딴은 그렇게 어머니 자궁에 들어 여의치 않은 부분마다 채워지고 거듭나 온전해질 수 있다면 하고 간절히 바란 것은 나였다. 어느 해 겨울, 큰눈이 내렸다. 손발에 동.. 不平則鳴 201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