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바라는 세상 35×135(cm) 광화문 앞에서 웅성이는 사람들 왼쪽과 오른쪽에 있는 이들이 다르다 밥이 아닌 세에 치어 갈 곳 모르는 나도 어리둥절하기는 마찬가지 새벽 방충망에 달라붙은 매미 한 마리 길을 쓰다듬듯 앞발을 움직이는데 네가 꿈꾸는 세상과 내가 바라는 세상이 점점 멀어지는 건 아닐까 붓을 들고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먹물처럼 뿌렸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Chris Spheeris & George Skaroulis, Field Of Tears 墨香萬里 2020.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