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적이고 싶은 발을 동동 굴러도 애타는 마음과는 달리 느려터진 자동차. 신호마다 발이 묶이고 길은 그리도 막히는지. 약속 장소는 멀고, 시간만 쏜살처럼 내뺀다. 연신 시계를 쳐다봐도 대책 없으니 이를 어떡하나. 이런 줄 알았으면 진작 집을 나서는 건데. 스스로에게 화를 내며 뉘우쳐도, 바짝바짝 타는 입안 침.. 不平則鳴 2010.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