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곳에서 어둡게 아슬한 담장 위에 웅크린 고양이처럼 제자리걸음을 하는 선율. 말랑말랑한 흐름이 듣기 좋다. 얇은 커튼 사이로 어른거리는 햇빛처럼 깔리는 비트. 비천한 곳에서 생성했어도 스스로를 고귀하게 세우는 품격이 있다.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시작하여 한 태생인 듯 스스럼 없이 이는 감흥. 언제 저런 순.. 不平則鳴 2011.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