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월로 어항 안에도 한 세월 뻐끔담배 피듯 들이킨 공허함 쯤이야, 미련없이 아감구멍으로 내는 붕어 진작 입가 양념 칠갑을 하고는 게걸스레 음식을 씹어 삼키는 이들이 싫어. 꼬리지느러미야 퇴화하였다. 옆지느러미만 부채처럼 살랑대는 한여름 오후 길에서 길로 향한 이들 숙맥 아닌 다음에야 제갈길을 .. 不平則鳴 2011.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