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 봄날 어쩌면 이리도 북적일까. 꽃 구경 인파로 들끓는 여의도에서 약속 장소에 가다말고 비켜섰다. 다행히 넉넉하게 나왔기에 망정이지. 다들 몰려나왔나 보다. 일생에 봄은 오직 이번 뿐이라는 듯 소리치고 깔깔거리며 떠들썩하다. 여기저기 짝지어 떠다니는 섬들. 커다란 섬 하나가 다가온다. 이들 속에 .. 不平則鳴 2011.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