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던 감자 하늘 아래 땅은 어머니와 다를 바 없었으므로 농사가 곧 천하의 일 가운데 으뜸이다. 사람이 흙과 더불어 살던 시절. 땅에서 나고 자란 농작물로 끼니를 잇는다는 건 귀한 일이어서 소홀히 생각할 수 없다. 아침은 하루의 시작이므로 다 모여야 식사를 할 수 있다. 이른 새벽에 쫓아나가 .. 햇빛마당 2012.06.27
건조주의보 발효중 화장실에 들기만 하면 물부터 내리는 여자들. 와글거리는 소리가 끊어지면 다시 내려야 할까. 남녀 칸이 한데 있는 곳에서 그렇찮아도 은근히 신경을 곤두세우는 판국에, 아니나 다를까 뒤쪽 문이 덜컥 열리며 들어온 여자. 난처하다. 뜬금없이 뚝 끊을 수도 없어서 고민인데, 정작 본인은 아무렇지도 .. 햇빛마당 2009.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