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세상 동생네와 함께하는 자리. 소문난 고깃집이어서 북적인다. 굽고 씹으며 떠들썩한 가운데 술도 들이켰다. 기분이 고조된다. 분위기를 먼저 알아채는 아이들. 이구동성으로 소리친다. 우리 노래방에 가요. 어, 그래? 노래들을 하고픈 모양이구나. 썩 좋아할 수 없어도 내색 말아야지. 어둡고 쿰쿰한 냄새.. 햇빛마당 2010.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