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눈에 붙여 바깥 돌쩌귀를 잡으면 맨살이 쩍쩍 들러붙던 시절. 겨울은 무섭기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지금은 겨울이 그때만 못하다. 하지만 고산지대에 들어오면 일단 마음자세가 달라야 한다. '철탑과 철탑 사이 거리가 상당히 멀어.' 규모에 놀라며 허공을 지나는 줄을 슬쩍 본다. 바람이 .. 不平則鳴 2012.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