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기 위해서는 밥은 굶어도 희망은 굶지 말라던, 행복멘토 최윤희 씨 부부가 동반자살했다. 연전 긍정적인 삶에 대하여 사내강연까지 한 적 있기에 뉴스를 들으며 우리는 더 허탈하여 말을 잃었다. 하지만 뉴스 안 사정을 들으며 의외로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도 있다. 남편에 대한 고마움, 지병에 대한 고통스러움, .. 不平則鳴 2010.10.09
꽃을 피우는 시간 생기를 불어넣지 않으면 집은 금새 폐가가 되었다. 틈은 벌어지고 지붕이 내려앉는다. 문 손잡이나 경칩이 녹 슬어 안팎 소통을 차단했다. 마른 덤불 수북한 곳을 망촛대가 거침없이 올라 가린다. 해가 짜글짜글해 견딜 수 없는 한낮, 카메라를 들고 헤매던 남녀가 때를 훌쩍 넘기고 식당에 들어섰다. .. 不平則鳴 2009.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