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 눈 태양의 계절. 밤에도 열기는 가시지 않아 덜마른 장작을 태울 때처럼 텁텁하다. 불볕 태양으로 가동되는 초록공장이야말로 지금 거칠 게 없다. 벋고 늘어뜨려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억센 비가 훑거나 거친 바람이 쑤썩여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정작 갈맷빛 속에서는 골병든다. 하찮은 벌레들이 번성하.. 不平則鳴 2011.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