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간에 베란다에 둔 화초들. 어째 잠자리에서 막 빠져나온 우리 꼬마처럼 부숭숭하다. 지난 봄, 고르지 못한 일기 탓인가. 안되겠다. 밑에 내려 땅힘이라도 받게 해야지. 부산을 떨며 몇 차례나 승강기로 오르내리락거린다. 화단 한쪽 눈에 잘띄는 곳에 모아 두고 오갈 데마다 눈길을 주었는데, .. 햇빛마당 2010.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