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무시로 오는 친구 전화. 조심스레 안부인사부터 내려놓고 반응을 살피는 기색이다. 끄덕이는 걸 바로 앞에 있는 것처럼 알아챈다. 우선 이해하라며 당부하고는 늘어놓는 하소연. 시댁 식구들 때문에 속 끓고, 모시고 있는 시아버지도 평생 어렵고, 남편도 애먹이고, 그나마 위안삼던 아이.. 不平則鳴 2010.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