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풀어라, 오월의 숲이여 어릴 적 겨울나기가 무척 힘들었다. 아이들은 대개 훌쩍이며 다녔다. 콧물을 훔쳐 반들반들했던 소매 끝단. 겨울이면 동생은 여린 손발이 동상으로 고생했다. 추위는 깊고 깊은 골짜기여서 내려가면 오르는 길이 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골짜기 한켠에 옹기종기 모여 시린 손을 입김으로 .. 不平則鳴 2010.05.13
꽃자리 '집 나가서 애 배어 들어온다더니!' 이쁜 자식 얘기라면 얼마나 좋을까만 미운 짓만 골라서 하는 사무실 동료 얘기이니. 이 사람은 밉다밉다 하니까 아주 작정했는지, 미운 짓만 골라서 한다. 영향력 있는 간부에겐 입에 침도 안바르고 아부하기. 가장 성실한 듯 가장하며 지각을 밥 먹듯.. 不平則鳴 2010.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