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날에게 세상이 궁금타! 벼린 창끝으로 콕콕 찔러보던 봄날. 알고 보니 너나없이 사방에 닮음꼴이 도열해 있는 바람에 자칫 우쭐한 기사단 행렬인 줄 알았지. 트럼펫 소리처럼 울려 퍼지던 햇살과 겨드랑이를 간지럽혀 못견디게 하던 선한 바람들과 감로수처럼 이마를 적시던 비님이 반갑기도 했.. 不平則鳴 2011.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