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화등선 소통이 안되면 답답하다. 갇힌 줄도 모르고 갇혀 있어야 한다면 얼마나 암담할까. 소리를 낸다. 여보세요! 누구 없나요? 억지로 크게 불러본다. 여보세요! 격리된 공간. 저 혼자 웅웅대던 소리. 꼬리가 맥없이 사그라드는 것을 보면 차츰 무섭다. 처음엔 아무렇지 않다가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 수반된다.. 不平則鳴 2009.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