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아우성 딱 한 숟가락밖에 안되는 밥을 남긴 아이. 습관처럼 남겨 지나칠 수 없다. 경작의 역사와 밥의 노고, 목하 진행중인 식량 전쟁까지 거창하게 늘어놓고 을러 해치우게 만들었더니, 아뿔싸! 온종일 얼굴에 핏기를 지우고 있다. 답답한 가슴을 문질러도 소용없고 소화제를 먹여도 안듣는다니.. 不平則鳴 2012.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