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일고여덟 개는 넘었어. 지치고 늘어진 몸을 가누지 못하게 되었을 때 초록 숲 안쪽에서 보았어. 그 누구도 찾지 않았지만 '감자난초'는 홀로 빛나는 자태를 보였다 우리 나라에도 잘 알려진 'Funiculi Funicula'는 밝고, 활기찬 나폴리 노래이다. 작사는 당시 나폴리 신문기자로서 명성이 있던 '주제페 투르고', 작곡은 'Luigi Denza'이다. 장화처럼 생긴 이탈리아 반도 중간 나폴리와 폼페이 사이에 있는 베수비오 산은 서기 79년 화산 폭발로 폼페이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러한 사실이 잊혀질 즈음인 1880년, 나폴리 시에서는 베수비오 화산에 케이블카를 설치 개통하였다. 그럼에도 화산 폭발이 두려운 사람들이 겁을 내 전혀 이용하지 않으므로, 케이블카를 설치한 '코머스 쿡'이 안을 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