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에 붙여서 한 여자가 죽었다. 말을 나누면 주저하는 법이 없었지. 달콤한 목소리로 향기나는 언어를 싫증나지 않게 엮어내던 입은 닫혔고, 초롱한 눈망울은 감겼으며, 꽃다운 얼굴이 경직되어 상큼하고도 아름다운 미소를 이제 떠올리지 않는다.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는 사실은 그렇게 즐기던 수영장에 다니러 .. 不平則鳴 2009.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