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사고 초여름 생기로 다가오던 초록. 짙푸름이 갈무리되자 그만 삶이 묵직하다. 오랜만에 들여다 보는 디자인실. 기척을 듣고 쫓아나온 이 과장은 피곤한 모습이다. 요즘 아이가 감기를 달고 있다며 초보엄마답게 발을 동동 구르더니, 부르튼 입술이 가뭄에 갈라진 유월 논밭과 다를 바 없다. .. 不平則鳴 2012.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