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구나 억센 손아귀에서 쥐어짠 빨래 같은 햇살, 열기를 잃고 휘청댄다. 그 아래 꼼지락대는 풀잎. 스러지는 것에 대한 애잔함은 동일시 때문인가. 청명한 날이 이어진다. 시를 읊기보다는 노래를 부르고 싶은 오후. 기분 탓이다, 노랫가락을 떠올리다가는 하마트면 남일해의 차분한 저음이 잘 .. 不平則鳴 2011.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