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월 퇴근시각에 맞춰 오겠다는 친구, 더러 마주하여 시시껄렁한 얘기라도 나누는 사이기에 마다 할 이유가 없다. 헌데 진창길 차가 밀린다며 문자메시지만 거듭 날리더니 결국 전화한다. 늦을지 모르니 늘 가는 시장 선술집에 가 있으라고. 바로 답해야 하지만 막 실갱이를 시작한 참이다. 마.. 不平則鳴 2010.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