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然索引

토끼풀

*garden 2020. 6. 8. 10:00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대목 하나. 꿀벌이 제우스 신에게 독 있는 풀이 많아 좋은 꿀이 있는 꽃을 찾기 힘드니 쉽게 찾을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 드렸다. 이에 제우스가 커다란 붓으로 흰 물감을 그렸다. 클로버에 흰 동그라미가 생긴 연유다.
우리 나라에서는 토끼가 잘 먹는다고 해서 '토끼풀'이라 한다. 토끼풀은 줄기로 번식하지만 다른 쌍떡잎식물처럼 씨앗으로도 번식한다. 들이나 하천변, 밭둑 등 어디에서나 쉽게 자란다. 일반 토끼풀보다 크고 붉은색 꽃을 피우는 개체는 '붉은토끼풀'이라는 종이다. 붉은토끼풀은 꽃 색깔과 크기가 차이날 뿐 토끼풀과 비슷하지만 학명은 다르다.

토끼풀 잎은 대부분 세 개이지만 간혹 네~여섯 개가 발견되기도 한다. 네잎 토끼풀은 돌연변이로 일반적으로 세잎 클로버가 가득한 풀밭에 이질적으로 눈에 띄지 않게 있어 행운을 가져온다는 속설이 있다. 네잎클로버는 보편적인 흰꽃 클로버 종 안에서 발견되는 유전적 변종으로 일만분의 일 확률로 나타난다.
식물학자들에 의해 네잎클로버 씨앗이 발견된 1950년대부터는 네잎 클로버가 인공적으로 재배되기도 한다. 도로가 발달된 이후 환상(環狀)형 고속도로 입체교차로를 '클로버 잎(cloverleaf)'이란 용어로 지칭한다.




Nikos Ignatiadis, Candlelight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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