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平則鳴

행간行間

*garden 2010. 8. 23. 17:14





























거참 이상타,
대여섯 번을 읽어도 웅얼거림으로 맴돌던 문장
글자마다 콕콕 짚으며 따라가도 매한가지여서, 투정부릴만도 하다
늘 한걸음 더 다가들지 않는다더니.

키를 돋우는 마루금 아래 다소곳한 수렴동
삼복 한가운데 건너던 초록이 발을 헛딛어선. 안타깝다
우리 사이 동떨어져 놀던 의미라도
푸른 물길이 들어 한데 읽혀질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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