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平則鳴

자리 탓

*garden 2011. 3. 15. 10:44




조만간 천지간에 불꽃놀이가 시작될거야.
들여다 본 적 없는 곳에서 길어올린 암반수 네 동이, 봄향 두 근 반, 오색실 여섯 타래.....
준비하는 건 더디고 날은 하루가 다르게 촉박하다.
한편으론 일각이 여삼추라, 이리 뛰고 저리 쫓으며 공명타가 든 부끄러움.
불현듯 내 피가 초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버렸다.
온몸을 열두 바퀴나 돌리고서도 맑아지기는커녕.
아아~, 대체 나는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가.














David London, Capture The Mo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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