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인 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예전 수시로 읊조리던 이형기 시인의 '낙화' 중 일부분이다. 대부분의 시나 노래가 만남과 사랑, 추억과 이별 등을 주제로 일삼아 제각각 가슴에 담긴 호수에 파문지는 물결을 건드리며 공감하게 만든다. '그래, 나도 그랬어' 하며 냉큼 고개 끄덕이는 이라면 이미 두어 단계는 올라섰다. 허나 사람 감정이 어찌 그런가. 꽃잎처럼 금방 떨어지고, 나무처럼 바로 잎을 떨어뜨린다면 죽자살자 매달렸던 내 사랑이 허무할 뿐이다. 하여 시인의 싯구처럼 미학으로 표정을 감출 수 없다. 그런 줄 진작 알았더라도 도저히 인정하지 못한다. 상대에게 고개를 흔들며 호소하고 매달려 몸부림친다. 그렇도록 죽을 것처럼 난리법석 떠는 것도 감정의 자기방어 기제 때문이지 않을까. '세월이 약'이라고도 한다. 체념하고 묻고 지우고 반성하는 과정을 거치며 스스로를 추스려야만 비로소 우뚝 설 수 있다. 떠난 사랑을 씹고 음미할 수 있어야 다시금 새 사랑을 일구고 다질 수 있다.
Long ago and oh so far away
I fell in love with you before the second show
아주 오래 전
저는 당신과 사랑에 빠졌지요, 두 번째 공연이 시작되기 전
Your guitar, it sounds so sweet and clear
But your're nor really here
It's just the radio
당신의 기타소리는 달콤하고 맑았는데
이제 당신은 여기에 없고
라디오에서 당신 노래만 들리네요
Don't you remember you told me you loved me baby?
You said you'd be coming back this way again baby
Baby, baby, baby, baby, oh, baby. I love you, I really do
저를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셨던 거 기억하시나요?
당신은 돌아온다고 말했지요
베이비, 정말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Loneliness is such a sad affair
And I can hardly wait to be with you again
외롭다는 것은 너무 슬픈 일이에요
당신과 함께할 때까지 기다리는 게 힘들어요
What to say, to make you come again?
Come back to me me again, and play your sad guitar
어떤 말을 해야 제게 돌아오실까요
다시 돌아와줘요, 그리고 당신의 슬픈 기타를 연주해 주세요
Don't you remember you told me you loved me baby?
You said you'd be coming back this way again baby
Baby, baby, baby, baby, oh, baby. I Love You, I really do
저를 사랑한다고 말씀하셨던 거 기억하나요?
당신은 돌아온다고 말했지요
베이비, 정말 당신을 사랑해요
Don't you remember you told me you loved me baby?
You said you'd be coming back this way again baby
Baby, baby, baby, baby, oh, baby. I love you, I really do
저를 사랑한다고 말씀하셨던 거 기억하나요?
당신은 돌아온다고 말했지요
온 마음으로 당신을 사랑해요
Loneliness is such a sad affair
And I can hardly wait to be with you again
외롭다는 것은 너무 슬픈 일이에요
당신과 함께할 때까지 기다리는 게 힘들어요
What to say, to make you come again?
Come back to me me again
and play your sad guitar
어떤 말을 해야 제게 돌아오실까요
다시 돌아와줘요
그리고 당신의 슬픈 기타를 연주해 주세요
*
Don't you remember you told me you loved me baby?
You said you'd be coming back this way again baby
Baby, baby, baby, baby, oh, baby
I Love You, I really do
저를 사랑한다고 말씀하셨던 거 기억하나요?
당신은 돌아온다고 말했지요
온 마음으로 당신을 사랑해요
'Carpenters'는 1969년 남매 듀오로 출발해 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면서 전세계 음악 팬을 매료시켰다. 듀엣으로 알려져 있지만 곡에 따라 5인조에서 7인조까지 바뀌기도 했다. 1974년에는 백악관에 초청되어 공연도 했다. 오빠인 Richard Carpenter는 피아니스트이자 편곡자 겸 작곡가였고, 동생인 Karen Carpenter는 드럼과 보컬에 능했다. 그녀는 1983년 2월 다이어트 강박관념에 신경성 식욕부진으로 유명을 달리하였다.
'Sing', 'Yesterday once More', 'Top of The World', Please Mr. Postman', 'only Yesterday', 'Solitaire', 'There's A Kind of Hush', 'Sweet Sweet Smile' 등 우리에게 익숙한 히트곡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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