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인 백종원은 '음식이 짜면, 물을 더 부으라'고 했다. 맞다 그게 문제를 풀어가는 정석이다.
나아가 요리달인은 간이 심하면 설탕을 슬쩍 가미한다. 우리 혀가 우선 단맛에 마비되어 짠맛을 느끼지 못하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단맛은 세상 어디에서나 우리를 환하게 웃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다.
서주(2곡), 제1부 '새 봄'(8곡), 제2부 '선술집에서'(4곡), 제3부 '사랑의 정원'(10곡), 그리고 서주의 첫째 곡이 마지막에 반복되는 25번 곡으로 구성되어있다. 곡의 중심은 대합창, 소합창, 어린이합창을 포함하며, 소프라노, 테너, 바리톤 독주자들은 부수적으로 설명을 보충하는 역할을 맡는다. 오케스트라는 3관 편성으로 대규모의 타악기(5대의 팀파니, 4개의 심벌즈, 3개의 종, 트라이앵글, 두 대의 피아노 외 13종류)를 사용하여 강한 액센트의 합창 리듬을 산발적인 화음으로 강조하는데 기악 반주를 바탕으로 하는 독창자와 합창을 위한 세속적 가곡이라는 일종의 무대형식 칸타타이다.
전개부터 충격과 감흥의 전율을 분출시키는 음악은, 영화와 광고 배경음악과 TV 드라마 삽입음악으로도 자주 사용되어, 처음 듣는 사람도 매우 친숙하다,(연주시간 약 60분).
Carl Orff(1895~1982)는 뮌헨 태생의 현대 독일 작곡가이자 교육자이다. 1930년경부터 독자적인 작곡 양식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1936년에 그의 대표작이자 출세작인 'Carmina Burana'를 발표하였는데, 이는 1942년에 작곡된 'Catuli Carmina', 1951년에 작곡된'Trionfo Di Afrodite'와 함께 무대 형식에 의한 칸타타 3부작 'Trionfi-승리'의 제1부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주제를 일관되게 반복함으로써, 간결한 형식과 하모니, 통일된 리듬을 두드러지게 드러내면서, 대위법적 수법을 배제하여 단순한 구성을 고집하고 있는 것이 이 작품의 매력이다. 'Carmina Burana'에 의해 확립된 칼 오르프 특유의 작곡 양식은 이후 새로운 무대 음악으로 현대음악의 한 분야를 개척하였다.
'Carmina Burana'는 라틴어로 'Beuern-현재의 바이에른 시가집'이란 뜻이다. 중세(11~13세기) 유랑승이나 음유시인 들이 노래한 도덕, 사랑, 유희, 종교 및 외설 등에 관한 시가집이 1803년 뮌헨 남쪽 바이에른 지방 베네딕트 보이에른 수도원에서 발견된 연유로, 이름이 붙여졌는데, Carl Orff는 이 시가집에서 24곡의 가사를 채택하여 대작을 만들어냈다.
Simon Rattle, cond
Orquesta Filarmónica de Berlín
O Fortuna - Carmina Burana (Carl Orff)
Atlanta Symphony
Robert Shaw
'O Fortuna'(운명의 여신이여!)
O fortuna
Velut luna
Statu variabilis,
Semper crescis
Aut decrescis;
Vita detestabilis
Nunc obdurat
Et tunc curat
Ludo mentis aciem,
Egestatem,
Potestatem
Dissolvit ut glaciem.
Sors immanis
Et inanis,
Rota tu volubilis,
Status malus,
Vana salus
Semper dissolubilis,
Obumbrata
Et velata
Michi quoque niteris;
Nunc per ludum
Dorsum nudum
Fero tui sceleris.
Sors salutis
Et virtutis
Michi nunc contraria,
Est affectus
Et defectus
Semper in angaria.
Hac in hora
Sine mora
Corde pulsum tangite;
Quod per sortem
Sternit fortem,
Mecum omnes plangite!
(제1곡 '운명의 여신이여, 세계의 왕비여!')
합창으로 온음표에 의한 느린 서주 다음 빠른 템포로 변한다. 테마 '그대는 항상 차고 기울어, 우리들의 생명을 희롱하고' 가사가 집요하게 되풀이 된다.
오 운명이여, 늘 변하는 달과 같이, 차오르다가 기우는, 그대 운명이여, 얄궂은 운명은, 때론 가혹하게, 때론 친절하게 우리를 대한다, 우리의 욕망을 희롱하고, 얼음과 같이 녹고 마는, 권력과 빈곤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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