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새(Archaeopteryx) 화석처럼 펼쳐진 고군산군도. 요동칠까 봐 발을 크게 굴러 보았으나 끄덕없다. 채 발달하지 못해 오래 날기 힘들었던 흉골돌기쯤에서, 오종종 모여 십이월 햇빛과 파도소리를 즐기던 후손들이 훌쩍 날아올라 여보란듯 파란 바다를 갈랐다
시조새(Archaeopteryx) 화석처럼 펼쳐진 고군산군도. 요동칠까 봐 발을 크게 굴러 보았으나 끄덕없다. 채 발달하지 못해 오래 날기 힘들었던 흉골돌기쯤에서, 오종종 모여 십이월 햇빛과 파도소리를 즐기던 후손들이 훌쩍 날아올라 여보란듯 파란 바다를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