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음악부터 듣고....!
Ma-ia-hii Ma-ia-huu Ma-ia-hoo Ma-ia-haa
전화 울림 소리
alors, salut, sunt eu, un haiduc
여보세요? 안녕, 나는 무법자
si te rog, iubirea mea, primeste fericirea,
내 사랑, 행복하길 빌어요
alors, alors, sunt eu picasso,
여보세요, 여보세요. 안녕, 난 피카소
ti-am dat beep, si sunt voinic,
너에게 전화 거는 나는 용감무쌍한 자
dar sa stii nu-ti cer nimic
하지만 너에게 바라는 건 아무것도 없어
vrei sa pleci dar nu ma,
nu ma iei, nu ma, nu ma iei, nu ma nu ma nu ma iei
떠나도 나를 버리지 말아요
chipul tau si dragostea din tei,
피나무 속의 너의 몸과 사랑을
mi-amintesc de ochii tai
너의 눈을 기억하리
vrei sa pleci dar nu ma,
nu ma iei, nu ma, nu ma iei, nu ma nu ma nu ma iei
떠나도 나를 버리지 말아요.
chipul tau si dragostea din tei,
피나무 속의 너의 몸과 사랑을
mi-amintesc de ochii tai
너의 눈을 기억하리
te sun, sa-ti spun, ce simt acum,
너에게 전화 걸어 지금 심정을 너에게 말하리
alors, iubirea mea, sunt eu, fericirea.
여보세요 내 사랑, 난 행복합니다
alors, alors, sunt iarasi eu, picasso,
여보세요, 여보세요, 또 저예요, 피카소
ti-am dat beep, si sunt voinic,
너에게 전화 거는 난 대담무쌍한 자
dar sa stii nu.ti cer nimic.
하지만 당신께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아요
vrei sa pleci dar nu ma,
nu ma iei, nu ma, nu ma iei, nu ma nu ma nu ma iei
떠나도 나를 버리지 말아요
chipul tau si dragostea din tei,
피나무 속의 너의 몸과 사랑을
mi-amintesc de ochii tai
네 눈을 기억하리
Ma-ia-hii Ma-ia-huu Ma-ia-hoo Ma-ia-haa
O-Zone은 Dan Bălan, Radu Sârbu 및 Arsenie Todiraş(aka Arsenium)으로 이뤄진 팝 그룹이다. 유럽의 작은 나라 'Moldova 공화국' 출신이지만 밴드는 루마니아에서 시작되었다. 유로댄스 음악을 주로 했으며, Dragostea din tei는 싱글이다. '두 번 듣기'는 금지다. 중독성이 웬간해야지. 우리 나라에서는 현영의 '누나의 꿈'으로 번안되어 불려졌다.
동장군이 위세를 떨친다. 이종사촌 동생과 개울에 나가봤다. 지난 여름 물 속에서 날렵하게 유영하던 송사리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바닥까지 내린 얼음 속에서 과연 버틸 수 있을까. 말간 얼음 위에서 우쭐대기도 하고 미끄럼을 지치다가 돌아온 한낮 집이 비었다. 어른들이 온데간데 없다. 바람만 쓸고다니는 휑한 마당과 주렁주렁한 처마 고드름을 보았다. 별안간 소란이 이는 듯하다. 무슨 소리일까. 대청마루에 나가 기웃거리는데, 아니! 우리 안에 있어야 할 돼지가 마당을 활보하다니. 어둑한 보금자리를 어떻게 벗어났을까. 팔랑귀를 흔들며 녀석이 두리번거린다. 낮고 으쓱한 터를 가린 나무 판자를 육중한 몸집으로 부숴뜨렸는지도 모른다. 코를 벌름거리며 지면을 훑다가는 짧은 네 다리로 뒤뚱거리며 다가가면 두엄을 헤집던 닭들이 멍청한 눈을 치뜨다가는 산지사방으로 흩어진다. 저걸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지. 동생을 꼬드겨 댓돌로 내려섰다. 기인 장대를 하나씩 쥐고 고삐 풀린 나폴레옹을 쫓았다. 오후 텅빈 집 안을 활개 치던 녀석이다. 애써 우리를 무시하며 딴전 피는 나폴레옹을 '쿡쿡' 찔렀다. 갑옷이 두터워서일까. '이게 뭐야?' 하는 투인데, '끙끙'대다가는 엉거주춤 물러난다. 그게 재미있다. 장대를 마구 휘둘러 쫓았다. 주춤주춤 몰리던 나폴레옹이 별수 없이 도망 간다. 그럴수록 우리는 더욱 쫓아간다. 우리에 가두겠다는 애초 작정이야 어느새 잊고서, 신 나 찬바람 속을 내달렸다. 꼼짝 못하도록 만들어야지. 동생더러 반대편으로 돌게 하고, 나는 이편에서 쫓아 외갓집 본채를 한바퀴 돌았다. 녀석이 '꿀꿀'대는 소리와 우리가 지르는 소리가 뒤섞여 난리법석이다. 소리 지르며 달려오는 동생을 보고 놀란 녀석이 돌아선다. 이번에는 내가 소리를 질렀다. 잠깐 망설이는가 싶던 나폴레옹이 갑자기 동생쪽으로 냅다 돌진했다. 동생 낯이 순식간에 새하얗게 되었다. 엉덩방아를 찧고서는 울음을 터뜨린다. 나폴레옹이 부리나케 달아났다. 우는 동생을 달래야하는데, 나야말로 '깔깔' 웃음이 나 참을 수 없다. 칼바람이 '윙윙'거린다. 장대를 세우고는 허리께에 손을 짚고 의기양양하게 주변을 돌아본다. 대추나무 마른 가지가 흔들렸다. 여린 햇살이 허공을 비껴 지나는 겨울. 오후가 훌쩍 넘어갔다.
자비에 돌란(Xavier Dolan) 감독의 감각적 영상미와 OST가 보는 이를 사로잡는 영화 '단지, 세상의 끝'이다. 가스파르 울리엘, 마리옹 꼬띠아르, 뱅상 카셀, 레아 세이두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Xavier Dolan 감독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다. 제69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였다.
영화 '단지, 세상의 끝'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틀림없이 사랑하지만 소통하기 어려워하는 가족이 이해하기에 앞서 갈등한다. 12년 전에 집을 떠난 주인공은 선뜻 자기를 표현하지 못한다. 성공한 예술가이지만 현재는 죽음을 앞두고 있다. 감히 그걸 알릴 수가 없다. 몇년 만에 아들 루이를 본 엄마는 과거의 추억을 쏟아 놓기에 신 나고, 작은오빠에 대한 기억이 많지 않은 여동생은 그저 그를 동경한다. 형은 성공한 남동생에 대한 열등감이 있다. 가족을 생각하지 않고 잘난 자기 인생만 산 동생을 원망도 한다. 형의 아내인 형수가 그를 객관적으로 본다. 피가 섞이지 않고 추억도 없으므로 냉정하게 볼 수 있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만, 사랑하는 가족 이야기이다.
장 뤽 라갸르스의 동명 희곡을 영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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