思索一音

Mantovani Orchestra, Sunrise Sunset

*garden 2018. 1. 10. 10:45






바람도 비수로 꽂힌다. 설원으로 덮인 산이 자라는 겨울. 거기 얼음으로 남아 천년이라도 견디고 싶다만.







Sunrise Sunset


Is this the little girl I carried?
Is this the little boy at play?
I don't remember growing older
When did they?
When did she get to be a beauty?
When did he grow to be so tall?
Wasn't it yesterday when they were small
내가 데려온 작은 소녀와
놀고 있는 작은 소년
그들 모습을 보노라면
내가 늙어간다는 사실을 느낄 수 없어요
언젠가 소녀는 아름다운 여인이 되고
소년은 멋진 신사가 되겠지요
아주 작은 꼬마이던 시절은 어디로 갔는지

Sunrise sunset sunrise sunset
Swiftly flow the days
Seedings turn overnight to sunflowers
Blossoming even as we gaze
Sunrise sunset sunrise sunset
Swiftly flow the days
one season following another
Laden with happiness and tears
태양은 뜨고 지고, 태양은 뜨고 지고
덧없이 흐르는 세월
여린 싹들은 밤 사이에 꽃으로 피어나고
심지어 우리가 보는 사이에도 피어납니다
태양은 뜨고 지고, 태양은 뜨고 지고
세월은 속절없이 흘러 또 다른 계절로 바뀝니다
행복과 눈물을 뒤섞은 채로

What words of wisdom can I give them?
How can I help to ease their way?
Now they must learn from on e another
Day by day
They look so natural together
Just like to newly weds should be
Is there a canopy in store for me
그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지혜로운 말이 무엇일까요?
어떻게 해야 그들이 편안히 걸을 수 있도록 이끌수 있을까요?
지금 그들은 서로에게 배워야 하지요
하루 또 하루를
새로운 짝이 된 그들은
이제 우리가 보기에도 자연스러워요

Sunrise sunset sunrise sunset
Swiftly flow the days
one season following another
Laden with happiness and tears
태양은 뜨고 지고, 태양은 뜨고 지고
덧없이 흐르는 세월
세월은 속절없이 흘러 또 다른 계절로 바뀝니다
행복과 눈물을 뒤섞은 채로














노만 주어슨(Norman Jewison)이 감독한 '지붕 위의 바이올린'(Fiddler on the Roof, 1971)은 고향 잃은 유대인들의 삶을 그린 영화이다. 클라이맥스에 지붕 위에서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는 'Sunrise Sunset', 그 자리에 있던 유태인들이 하나둘 노래 부르기 시작하면서 이내 합창으로 바뀌던 감동 때문인지 그 장면이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아나테프카 마을 유태계 유목민들 생활을 그린 쉘렘 스타인의 이야기에 바탕을 둔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각색했다. 변화하는 시대에 구시대적 가치를 고집하며 자긍심을 높이지만 구태의연한 가장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억압과 편견 속에서도 긍지을 잃지 않는 유대인 일가를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하여 심도 깊은 인간적 감동을 자아낸 작품으로 찬사 받았다. 여기서, 사운드트랙을 연주한 아이작 스턴(Isaac Stern)이야말로 영화 주인공처럼 옛 소련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민한 유태인으로, 독주곡에서 협주곡, 실내악, 현대음악 등 음악 모든 분야에서 폭넓게 활약하며 100여 종이 넘는 음반을 녹음했다. 하지만 그는 나치에 협력한 푸르트벵글러나 카라얀 등의 지휘자와는 절대 연주하지 않았으며, 독일 팬들의 호소에도 죽는 날까지 독일 무대에 서지 않았다.










Jerry Bock, Sunrise Sunset






Roger Williams, Sunrise Sunset

Roger Williams는 세 살 때 사고로 펴지지 않던 손가락 치료를 위해 피아노를 배웠다. 그게 결국 줄리아드 음대로 진학하여 피아노를 전공하였다. 그의 재즈 버전도 들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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