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겨울이 끝났구나
문설주에 엉켜붙은 바람
길게 늘인 그림자 너머
종일 헤맨 길을 보았다
마른 풀 가로지른 들녘
그대 모습 보이지 않고
떠들썩한 마음 일어서니
새 손님 맞듯 문 열어둔다
Claude Ciari, La Chanson Pour 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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