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보다 꽃 피우는 때를 잘 아는 풀꽃. 알아주는 이 없어도 자기 자리에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고 잎을 낸 다음 알록달록한 꽃을 뿜어 올립니다. 지난 해보다 영역을 조금씩 넓히기도 합니다. 그래야 벌나비도 많이 찾아들고 나름대로 살아남기에도 유리할 테니까요. 어릴 적 주변에서 보던 꽃 .. 不平則鳴 2014.06.16
옥수수 차 따뜻한 차로 맡는 그리움이란 빗소리가 그치지 않아 차라리 창을 연다 담박 들어와 와글거리는 우기의 합창 프레스 공장 한가운데 들어선 듯 소용돌이치는 기계음 사이에서 까닭없이 일어나 앉기를 되풀이했다 하루를 사는 게 일년을 살아내는 것 같아 바람 넘나드는 뒤란 대가 쑥덕여.. 不平則鳴 2014.06.10